이 글은 마쓰야마 돈키호테를 가려는 분이 혹시 계시다면 다시 생각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작성합니다.






위는 제가 마쓰야마 시내에서 구글맵으로 돈키혼테를 찍고 찾아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마쓰야마에서 돈키호테 방문을 다시 생각해보시라 권유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쓰야마 시내(오카이도, 도고온천)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매우 힘듦

전철 1일권이 지원하지 않는 노선으로만 돈키호테에 접근 할 수 있었고, 

전철에 내려서도 위와 같은 외진 길을 한참 걸어야합니다.

저는 혼자 걸었어서 그런지,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또한 역과 멀어 쇼핑 후 짐을 들고 돌아오기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2. 물건이 별로 없음

관광객의 방문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분들이 주로 사고싶어하는

휴족시간, 메구리즘, 기타등등 약 같은 것이 없거나, 찾기 매우 힘듭니다.

제 기억에는 쇼핑할 것(화장품, 의약품)이 별로 없었고 구경할 게 별로 없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쓰야마의 돈키호테는 1층짜리 건물이고, 오사카의 도톤보리에 있는 돈키호테를 생각하시면 정말 실망하실 겁니다.


3, 가격차이 없음

마쓰야마 시내에도 쇼핑이 가능하며, 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격차이를 모르겠었습니다.

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할 때 마쓰야마 시내에서 쇼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쓰야마 돈키호테는 차를 빌리신 정말 한가하신 분이 아닌 이상에는 다녀오시는 것을 비추천드립니다.


도고온천 바로 앞에 있다.

실내는 깔끔하고 서비스도 괜찮다.

도미밥 이외에 메뉴가 엄청 많아서 먹을 곳이 없으면 여기서 맨날 먹으려고 했는데,

꽤 괜찮은 집들을 몇 개 찾아 결국에는 여기서는 이것밖에 먹지 못했다.

도미밥은 도미를 밥 위에 올려 찌는 형식과 이렇게 회를 위에 올려 먹는 방식이 있는데,

나는 도미도 같이 찌는 방식의 도미밥이 더 마음에 들었다.

도고온천에 막 도착해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집 치고는 괜찮았다.

음식을 맛 없게하는 집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이런 식의 도미밥이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



감기 기운이 있어 따듯한 국물이 먹고싶던 날이었는데 마침 슈헤이라고 괜찮은 라멘집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방문했다.

오카이도 상점가에 있으며 이곳에만 있는 라멘집은 아닌 것 같다.


라멘을 시키면 대중소 중 어느 사이즈로 할 것이냐고 묻는데, 나는 중으로 시켰다.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작은 걸로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 금액 차이는 없는 듯하다.

맥주가 있냐고 물어 기린 맥주를 시켰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 큰 걸 시킬 것 그랬나 후회 하였지만 먹다보니 이것도 양이 많았다.

약간 당황해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나보다 작은 그릇에 먹고 있더라.


-

젊은 점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분위기가 좋은 가게였다.

주방이 가게 중앙까지 길게 나와있고 주방을 빙둘러 자리가 있는 구조라 음식 만드는 구경을 할 수 있는 재미도 있었다.

면발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으며, 국물도 좋았다.

툭툭 잘 끊기는 면발이었던 것 같다.

가끔 생각나는 라멘이니 다시 마쓰야마에 들린다면 갈 것같다.

맛있는 집이라 기록해두려고 타베로그를 뒤져서 가게 이름과 주소를 알아냈다.

가게 이름: 大黒屋 道後店 /Daikokuya dougoten

주소: 에히메 현 마쓰야마 시 도고키타마치 8-21

도고 온천과 매우 가깝다. 


주문과 동시에 솥을 올리는지 30분 정도 걸린다고 직원이 안내해줬었다.

음식이 나온 뒤에는 배고팠는지 사진은 이거밖에 없다.

가격은 아마 2천엔 언저리로 기억하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일단 도미밥은 정말 고소하다. 너무 고소해서 그냥 밥만 계속 퍼먹어도 될 것 같다.

위에 올려진 도미도 촉촉한게 부드러워 매우 마음에 들었다.

차왕무시는 반찬으로서 훌륭했다.

원래 우동이 더 유명한 집이라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우동이 정말 맛있었다.

나는 사실 우동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의 우동은 정말 맛있었다.

이전 포스팅에 있던 코토리에 다녀온 다음날 점심으로 이곳을 갔었는데, 

나는 여기 우동이 더 맛있었다.

처음으로 우동자체가 맛있는 음식이구나라고 생각해봤던 것 같다.

튀김도 맛있었다. 새우튀김의 새우가 튼실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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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상태에서도 양이 많은 한 상이었다.

30분 기다리면서 곁눈질로 다른 테이블들을 구경했었는데 다들 거의 우동만 드시더라.

우동도 정말 맛있지만 도미밥도 꼭 드셔보시라고 하고싶다.

이 곳을 다시 가기 위해서라도 마쓰야마는 다시 갈 것 같으며 만약 다시 간다면 식사는 이곳에서만 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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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 맥도날드 근처 1층에 있다. 무인양품 바로 옆이기도 하다.

딱히 배고파서 먹으러 간 건 아니고, 그냥 앉아서 쉴 곳이 필요했는데 여기가 제일 적당해 보였다.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흡연 좌석과 아닌 좌석이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비흡연자석에 앉았다.

담배냄새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나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다.

카운터 쪽에는 다른 디저트들도 있었다. 계산할 때 되서야 발견해 아쉬웠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시도해보고싶다.



카페오레와 팬케이크 한 장을 시켰다. 

스몰 사이즈 팬케이크(380엔)에 80엔을 추가하면 음료가 포함된 세트로 즐길 수 있다.

사진에서 알 수 있겠지만 카페오레 잔이 굉장히 크다.


팬케이크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하는지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카페오레의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었으며, 핫케이크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팬케이크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나는 좀 더 폭신한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데 여기는 조금 뻑뻑하다.

꽤 높은 케이크였는데, 높으려면 이래야 하나보다.

그래도 음료랑 먹으니 괜찮았다.

곁들여 먹는 시럽이 안 달고 좋았다.


-


분위기가 좋다. 상점가에서 쇼핑하다가 힘들면 쉬어가기 딱 좋은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일본만의 어떤 것을 하거나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가끔은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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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이도 상점가를 꽤 걷다가 키커피 간판(파란색)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우동집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영업했던 걸로 기억한다





메뉴도 우동과 이나리스시 밖에 없어서 선택할 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나리스시는 갯수 선택(1개 혹은 2개)이 가능 했던 것 같다.


이나리스시는 평범한 맛이었다.

우동 국물이 꽤 달았다. 식사류 음식이 단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행히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단 맛이라서 괜찮게 먹었던 것 같다.

면이 굉장히 부드러웠던게 기억에 남는다. 입술로도 끊어질 것 같은 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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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가게 내부는 연식이 있어보이지만 깔끔하다.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오셔서 혼자 한 그릇씩 하고 가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게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쓰야마는 한가하게 쉬려고 갔었으므로 잘 어울리는 가게였다.

마쓰야마에 다시 가게되면 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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